세계 곳곳의 전쟁 지역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by 총본부사무 posted Mar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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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

레바논, 이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전쟁 지역을 굽어보시어,

전쟁과 폭력 속에 있는 이들이 두려움 가운데서도 용기와 희망을 주시고,
서로를 향한 분노가 화해와 연대로 변화되게 하소서.


저희 또한 기도와 나눔으로 함께하며,

이 땅에 참된 평화와 생명의 길이 열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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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예수회 사회사도직위원회 위원장이자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예수회 김민 사도요한 신부입니다.

 

현재 이란, 미국, 이스라엘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으로 인해 

많은 죽음과 상처, 그리고 비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전쟁의 또 다른 피해 지역인 레바논에서도 심각한 인도주의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연대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예수회 난민기구(JRS) 레바논 지부에서 사목하고 있는 댄 코루 신부로부터 긴급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친이란 민병대인 헤즈볼라를 제압하기 위해 공습을 이어가며 

남부 레바논을 침공한 상황이며, 그 여파로 베이루트에서도 폭음이 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수많은 난민과 이주민들이 베이루트의 오래된 본당, 

성요셉 성당으로 몰려들고 있으며, 긴급한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상황은 이미 오래전부터 매우 어려웠습니다.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레바논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여 왔습니다. 

이러한 환대는 아랍 문화의 전통이자, 

과거 레바논 내전 당시 시리아인들이 레바논 난민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었던 것에 대한 응답이기도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레바논 인구의 약 25%가 시리아 난민으로 추정되며, 

이 외에도 에티오피아, 예멘 등 여러 분쟁 지역에서 온 난민들이 함께 머물고 있습니다.

 

그러나 레바논의 경제는 특히 2020년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고 이후 크게 붕괴되었고, 

정치 상황 역시 매우 불안정합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몇 년간 국제사회의 원조 축소로 인해 

인도주의적 위기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국제기구들이 진행하던 식량·보건·교육 지원 사업이 중단되거나 축소되었고, 

현장에서 활동하던 많은 단체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수회 난민기구 레바논 역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의 공습과 군사 충돌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레바논의 식량, 쉼터, 의료 지원은 대부분 자국민 중심으로 재편된 상태이며, 

난민들과 이주민들은 기본적인 보호조차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드론과 미사일이 일상을 위협하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정부 방공호 이용조차 거부당한 채 예수회 성당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 결과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은 중단되고, 긴급 구호 활동이 최우선 과제가 되었습니다.

 

예수회 난민기구와 한국 예수회가 설립한 기쁨나눔재단은 

그동안 여러 차례 협력하여 이러한 위기에 응답해 왔습니다. 

또한 레바논 JRS는 한국 교회에도 기도와 정성을 요청해 왔습니다. 

예수회 난민기구를 설립하신 페드로 아루페 신부님의 말씀처럼, 

이러한 고통은 인간의 힘만으로 해결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그리고 이 고통의 길이 생명과 희망의 길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아울러 이 소식을 여러 수도회에도 전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도움을 주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쁨나눔재단 후원페이지: https://www.gpnanum.or.kr/154

 

예수회 김민 사도요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