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4-1/ 59. 8 본원소식
방 신부는 죽고 없어!
방신부님께서는 지난 8월 8일경 수사님들의 첫 착복식을 기한 피정을 지도하시는데 전력을 발휘 ! 체력이 부족하시와 보충을 위한 주사를 맞으신 것이 다행 혼수상태에 이르러 시간이 흐르는 것도 망각, 그 익일 마뗄 뿌로마뗄, 근심하시는 얼굴로 방 신부님을 방문!
뿌로마뗄께서 문을 두드르시며 “신부님”하시며 부르시니까 신부님께서 안에서 말씀하시기를 “방 신부는 죽고 없어” 하시며 유모어적 자미있는 말씀을 하시었읍니다.
다시 소생하신 방신부님께서는 또 여전히 박차를 가하시어 이번에는 본 수녀원으로 출전 ! 수녀님들의 피정을 위하야 정신을 잃으셨던 일도 없으셨다는 듯 자연 세계에서 신비계로, 신비계에서 또 다시 영원 세계까지 영혼을 날리신다.
이 열렬하신 신부님의 이끄심이 우리들을 신비계에 머물게 하고 영원 세계까지 연속시켜 주시지 않을소냐 !
신부님의 말씀은 손에 들으신 마이크를 통하야 우리의 심령을 울린다. 성녀의 자리는 벌써 따놓고 들어 가는 듯 “신비 세계에 사정은 말과 형용으로 표시할 수가 없는 것이야... 침묵십계와 대월삼칙으로 사는 영혼만이 알고 깨닫고 느끼는 것이야”
이와 같이 좋은 말씀 우리들의 살과 피와 뼈가 되는 뜻 깊은 말씀을 매일 매일 마이크를 통하야 신부님의 열렬한 말씀을 듣고 자라납니다.
<옥잠화> 축시(방신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