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9월 연중피정(1)...붉게 물들어 九月이 되다
  • 2018년 9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천안지부 연중피정을 했습니다. 9월 1일에는 69명이 오셨습니다. 박수란 엘리사벳 수녀님께서 "붉게 물들어 九月이 되다"라는 주제로 우리 순교자님들이 초대한 풍성한 잔치에 외부회원의 가슴가슴마다 붉게 물들었습니다.

    어느새 찾아온 바람입니다. 어디에 숨었다가 이리 반갑게 살랑대는지요 천안지부 외부회원들은 하얀 회복을 곱게 차려입고 그 멋진 가을 바람 타고 반가운 미소 가득 안고 한 분 두 분 모였습니다. 전주, 군산, 장항, 대전, 세종, 천안 구석구석에서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9월 시리도록 눈부신 순교자 성월에 엘리사벳 수녀님께서 성모칠고 묵주기도로 연중피정을 시작했습니다.
    시므온의 예언을 들으시고 이집트로 피난 가시고 예수님을 잃어 버리시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실 때 예수님을 십자가 위에서 내릴 때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실 때 통고의 어머니 당신 고통 저희에게 나눠주소서. 성모님의 눈물과 고통이 눈부신 진주알이 되어 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어주셨습니다.
    첫번째 강의는 "순교자의 어머니"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오셔서 124위를 복자품에 올려주셨지요. "새벽빛을 여는 사람들" 복자화를 보면 아기를 안고 계신 3분의 어머니가 계십니다.

    심조이 바르바라 복자님 이시임 안나 복자님 이성례 마리아 복자님 그리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어머니 고 우슬라 최방제 프란치스코 하비에를 신학생의 어머니 황안나 도리 김 헨리코의 어머니 안중근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황경한의 어머니 정마리아 세월호의 어머니... 순교는 사는 것입니다. 끝까지 살아내는 것이 순교입니다. 죽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 각자 처한 처지에서 굳세게 살아내는 것! 어머니가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로 순교입니다.

    삼종기도와 성무일도 낮기도를 바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엘리사벳 수녀님께서 순교자님 이야기를 엮어서 체조를 알려주시고 아리랑 노래에 맞춰 몸풀기를 했습니다. 목, 팔, 어깨, 허리등 시원하게 풀어줍니다. 찌뿌둥하고 삐걱대는 것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중입니다.
    오후에는 새벽빛을 여는 사람들 124위 복자님들의 이름과 얼굴을 찾아보고 새롭게 만나는 시간입니다. 124위 복자화에 한 분 한 분 이름표를 붙여주는 작업입니다. 아직은 익숙치도 않고 모르는 분이 더 많아서 늘 죄송스러운데 오늘 이 작업을 통해 알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오리고 붙이고 마음속으로 복자님 한분 한분 부르면서 정성을 쏟다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하늘나라 어디쯤에 모여 계실 우리의 복자님들이 오늘은 많이들 바쁘셨겠지요. 오랜만에 맘껏 불러보고 눈맞춤하고 전구 청하며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잘 보내고 9월 연중피정을 맞이해서 더 반갑고. 외부회원이 아니었다면 무심하게 지나쳤을 것을 이렇게 가까이 우리 순교자님들과 복자님을 진하게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붉게 물들어 九月이 되었습니다. [2018년 9월 연중피정 첫 날 풍경] * 박수란 엘리사벳 수녀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은 갤러리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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